장단기 금리 역전의 의미 (채권 원리, 경기 침체)
지난 글은 채권의 성격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다면, 이번에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채권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아래글을 먼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채권이란? 국채 금리, 채권 시세차익, 채권 개념, 국채 투자
채권이 뭐야? 국채란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입니다.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 채권이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나 회사가 외부에서 자금을 얻고자 할 때 "내가 돈을 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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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일반적인 채권 만기에 따른 금리는 위와 같습니다. 상식적으로 채권의 만기가 길어질수록 돈을 빌려준 사람의 돈 묶이는 기간,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이자를 많이 받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하지만 앞선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채권의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에, 채권 가격과 반비례 관계인 금리 또한 변동하게 됩니다.
단기채는 시장 금리에 따라 비교적 유동적으로 움직입니다. 기준금리보다 국채금리가 낮으면 가격 변동성이 있는 국채보다 예금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많을 것입니다.
따라서 단기채 금리는 시장금리와 유사한 수준으로 형성되며 최근 FED의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단기채 금리 또한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당연히 국채금리가 상승하다 보니 국채가격은 떨어지게 됩니다.
장기채는 만기까지 원금과 이자를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상품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향후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현재 금리만큼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시장의 예측으로 장기채의 수요가 높아지며 국채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국채 가격이 상승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금리는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이런 기본적인 이론 외에도 국채 수요/공급을 결정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존재합니다. )
위 그래프에서 파란선은 장단기 금리차, 회색 박스는 경제 위기가 찾아왔을 때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경제위기에 앞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이 우선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장단기 금리차는 경제 불황의 "탄광 속 카나리아"라고 불리며 이번에도 장단기 금리차 이후 경기침체가 찾아올지 각종 지표들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상황일수록 현금 비중을 높이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